최종편집 : 2024-05-19 11:25 (일)
[런던2012][종합]김장미· 송대남· 김지연 '깜짝 金 3' …홍명보호 영국과 격돌
상태바
[런던2012][종합]김장미· 송대남· 김지연 '깜짝 金 3' …홍명보호 영국과 격돌
  • 권혁진 기자
  • 승인 2012.08.02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든데이였다. 여자사격의 김장미(20·부산시청)를 시작으로 남자유도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 여자펜싱의 김지연(24·익산시청)이 '깜짝 금메달' 3개를 쏟아냈다.

김장미는 1일 밤(한국시간) 런던 울리치에 있는 왕립포병대기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여자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591점을 쏴 결선 201.4점과 합쳐 합계 792.4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사격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딴 여갑순(38·대구은행) 이후 20년만이다. 특히 한국 여자사격이 권총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딴 강초현(30·갤러리아) 이후 12년 만에 나온 메달이기도 하다.

남자유도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은 두 번째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송대남은 2일 오전 열린 남자유도 90kg급 결승에서 쿠바의 아슬리 곤잘레스(22)를 연장 접전 끝에 안뒤축감아치기로 꺾고 절반승을 얻어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대남은 전날 남자 81kg의 김재범(27·한국마사회)에 이어 한국 유도에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2008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체급을 올린 김민재에게 밀려 출전권을 얻지 못한 송대남은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값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펜싱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24·익산시청)의 금메달은 아무도 기대하지 못한 가운데 나와 기쁨을 배가시켰다.

세계랭킹 5위 김지연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소피아 벨리카야(27·러시아)를 15-9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김지연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녀를 통틀어 사브르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것도 김지연이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펜싱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을 딴 이후 두 번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