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몰고 골프장으로 돌진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60)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모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자신의 차량을 몰고 돌진, 강화 유리 등 내무 기물을 파손한 혐의다. 당시 오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82%였다.
오씨는 이 골프장이 자신의 토지와 맞닿은 곳에 송전탑을 설치한데 불만을 품고 같은달 17일부터 21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골프장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또 인근 교회에서 자신의 땅에 쓰레기를 투기했다며 교회를 찾아가 도끼로 기물을 파손하고, 지모(50) 목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씨는 지난달 24일 현장에서 체포된 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지난 27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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