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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음식 나눠갖고 기부금내는 '사랑은 음식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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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음식 나눠갖고 기부금내는 '사랑은 음식을 타고…'
  • 김칠호 기자
  • 승인 2012.07.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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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북부청 맞벌이 공무원들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제공하고 남은 음식을 나눠갖고 기부금을 내는 일에 동참한다.

경기도청 북부청은 8월1일부터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에서 배식하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 맞벌이공무원 등에게 제공하고 일정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여 연말에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사랑은 음식을 타고(Love in the leftovers)’ 특수시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북부청은 평소 아까운 음식이 폐기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직원들의 제안으로 진 켈리의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처럼 구내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사랑을 전파하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북부청 구내식당에서는 국 밥 반찬 등 하루 평균 20인분 정도의 음식이 남아 매달 12만 원 정도의 폐기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북부청은 이 제도 시행으로 반찬 만들기 등 끼니 때마다 고민을 해야 하는 맞벌이 직원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한편 연간 50만 원의 폐기비용을 절감하고 500여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직원들의 호응도 등을 고려해 의정부 북부청에서 시행하는 이 제도를 수원 도청을 비롯해 산하기관 구내식당에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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