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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통계] 사람들 '집값 폭락'에 주거이동 줄였다... '역대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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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통계] 사람들 '집값 폭락'에 주거이동 줄였다... '역대 최저' 기록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2.07.2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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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6월 인구이동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6월 이동자수는 5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8만8000명) 감소했다. 이는 월별 인구이동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6월 총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7.7%, 시도간 이동자는 32.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시도내 이동자는 15.4% 감소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10.9% 감소한 수치다.

6월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수)은 1.08%로 전년동월보다 0.18%포인트 감소했다.

2012년 6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분석한 결과 서울(-7834명)·부산(-1968명)·대구(-763명) 등 6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빠져나갔고, 경기(6118명)·인천(1628명)·충남(1474명) 등 10개 시도에는 인구가 유입됐다.

6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충남(0.07%), 제주(0.07%), 인천(0.06%) 등이 순유입, 서울(-0.08%), 부산(-0.06%), 광주(-0.04%) 등은 순유출을 보였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서운주 인구동향과장은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최근 저조해진 주택거래가 인구이동에 영향을 줬다"며 "인구이동은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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