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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안철수, 정치 모르고 대통령 잘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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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안철수, 정치 모르고 대통령 잘하기 어려워"
  • 박성완 기자
  • 승인 2012.07.2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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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인 정세균 상임고문은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겨냥해 "정치를 모르고 대통령을 제대로 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만약 안 원장과 대선 야권 단일화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다면 자신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쁜 정치 경험이 없는 것은 오히려 자산'이라는 안 원장의 발언에는 "정치에는 나쁜 정치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저 같은 사람이 한 정치가 좋은 정치며, 저는 그런 경험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정치 경험은 대통령으로서는 꼭 필요한 자산"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원장은 연대와 극복의 대상'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안 원장도 포함해서 같은 길로 가야 된다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민주당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최선인데, 다른 길까지도 생각하면서 정권교체를 꼭 이뤄야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안 원장과 공동정부를 꾸릴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까지 할 단계는 아니다"며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국민에게 신뢰를 주기위해 잘할 수 있는 후보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 경선을 어떻게 바람직하게 잘하느냐는 것이 과제"라고 답했다.

정 고문은 또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해야 한다'는 자신의 의견과 관련, "5년 단임제는 책임정치라는 측면, 그리고 장기적인 국가정책을 수립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대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이 분명하게 자기 입장을 밝히는 게 옳다"고 밝혔다.

이어 "(입장을 밝히라는 것은) 대선이 끝난 후 당선이 되면 후보들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기에 자기 입장을 밝히고 이에 대해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된다"며 "가능하다면 당장 국회에 개헌특별위원회를 만들고 19대 국회 임기 중에는 꼭 개헌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론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새누리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대통령 선거에 초점을 맞춰서 다른 것을 모두 멈춘다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비현실적인 얘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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