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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5.16 한국사 서술 상당히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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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5.16 한국사 서술 상당히 문제 있어"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2.07.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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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돈 박근혜캠프 정책발전위원은 23일 5.16에 대한 역사인식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 한국사 교과서의 서술이 상당히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역사의 판단은 어느 시점에서 내리는 것이 끝이 아니다. 계속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은 "심지어 어떤 역사교과서는 1961년부터 1992년까지 30년을 군사정권시대로 서술하고 있다"며 "그것은 지나친 것 아닌가. 3공화국 헌법과 6공화국 헌법은 민주적 절차로 채택됐고, 민주적 선거로 정부가 구성됐기 때문이다. 우리가 문제로 보는 것은 4공화국과 5공화국"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저도 한국사 교과서의 부분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서 "역사의 판단이라는 것은 한 시점에서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두고 두고 평가가 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16에 대해 역사적 인식을 수정해야 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수정까지는 아니지만 교과서를 집필한 사람들과는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후보의 5.16 군사쿠데타를 둘러싼 인식 논란과 관련해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했던 19년 동안을 통째로 부정할 수 있는가. 국가 안보와 경제발전, 빈곤탈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19년 집권기간과 5.16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운 면이 있다. 털고가는 것이 좋은데 털고 간다는 것은 이사장이 그만 두는 것"이라며 "이사장 본인이 그런 결정을 해주면 좋은데 문제는 본인이 그럴 생각이 없어보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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