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의회 박문수 의원은 최근 미아역 1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불합리성 등을 구청 해당부서와 서울메트로 등에 건의했다.
미아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용편의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사업으로 현재 미아역 1번 출입구에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1번 출입구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승강편의시설로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출구 이용률이 미아역 8개 출입구 중에서 2번, 3번 출입구를 제외하면 제일 낮은 수준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 시 승강편의를 위한 개선효과보다는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6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를 반영하여 구청에서도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관련하여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도로굴착허가를 진행하는 것은 차후 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반대편 출구 중 6번 출구라인에 설치됨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여 주민의 의견을 수용하였다는 평가이다.
박문수 의원은 “기존 승강편의 시설이 있는 곳에 에스컬레이터를 이중으로 설치하는 것보다 이용률이 많은 출구에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며 주민의 의견이다.”며 “강북구의회뿐만 아니라 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여 시설을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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