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지난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은 평소 용산구 발전에 관심이 많은 이옥자씨, 윤광일씨, 최희남씨 등 총 20명으로 선정되었다. 이 날 위원들은 예산위원회의 임원 선출, 서울시 2013년 본예산 제안 사업 선정, 위원회 운영 관련 사항 등 예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첫 안건을 처리했다.
같은 장소에서는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을 비롯해 각 구 및 동 관련 공무원 40명 등 총 60명이 함께 하는 교육도 이루어졌다. 교육은 오관영 강사가 주관하여 “지방 재정과 주민 참여 예산제도의 이해”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진행되었다. 주민 참여 예산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자발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이끌어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앞으로 용산구 주민참여예산위원이 된 주민들은 2013년 예산에 대한 의견 수렴과 함께 용산구에서 우선적으로 예산이 수반되고 실현되어야 하는 사업들을 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용산구는 구 홈페이지내 ‘예산주민참여방 - 용산구 예산 이렇게 사용해 주세요’를 운영해, 연중 주민들에게 예산 편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

안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