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적응 훈련까지 마친 '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3·SK텔레콤)이 21일(한국시간) '결전의 땅' 런던에 입성한다.
박태환을 후원하고 있는 SK텔레콤스포츠단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3주 동안 현지 적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태환이 21일 런던 땅을 밟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 아래 혹독한 2012런던올림픽 대비 훈련을 진행해온 박태환은 지난 2일 몽펠리에로 이동해 막판 담금질을 이어갔다.
현지 적응을 위한 3주간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태환은 21일 오후 몽펠리에를 출발해 파리를 거쳐 런던 히스로공항에 도착한다. 박태환은 21일 오후 9시45분 런던 땅을 밟게 된다.
박태환은 22일부터는 올림픽 수영 경기가 벌어지는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박태환을 지도하던 볼 코치는 호주대표팀을 맡고 있는 탓에 지난 17일 호주대표팀 훈련 캠프로 떠났다. 박태환은 볼 코치의 수영 클럽에 속해있는 토드 던컨 코치와 함께하게 된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땄던 박태환은 자유형 400m 세계기록 경신과 2연패를 노린다. 이외에 자유형 200m와 1500m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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