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괴산대학찰옥수수가 미국에 첫 수출된다.
군은 불정농협(조합장 남무현)과 사현네보름 영농조합법인(대표 김병석) 19일과 25일 대학찰옥수수 1160상자(1상자 75개)와 잡곡 640상자를 선적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고 18일 밝혔다.
대학찰옥수수는 6400만원(1상자 5만5000원), 잡곡은 4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현네보름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12월 미국과 캐나다에 절임배추 1500상자(20㎏들이)를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 대학찰옥수수까지 미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뉴시스 2011년 11월29일 보도)
매일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옥수수 껍질 벗기기와 급냉동 포장작업으로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대학찰옥수수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번 대학찰옥수수 수출은 지난해 절임배추를 수출하면서 홍보용 대학찰옥수수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에이전트인 대하한과(대표 임영숙)가 바이어 역할을 했고 주로 한인식당에 납품돼 한인과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군은 절임배추와 대학찰옥수수 수출을 계기로 국외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사현네보름 영농조합법인과 불정농협 관계자는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보낸 농·특산물이 좋은 결실을 거둬 돌아오고 있다. 재외동포가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마을기업 지원사업으로 사현네보름 영농조합법인에 시설·생산기반을 조성, 절임배추에 이어 대학찰옥수수 수출을 이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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