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이 18일 당내 대선후보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전하며 결선투표제를 포함한 당내 대선후보경선 규정을 의결, 오후 1시 열릴 당무위원회의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출된 안에 따르면 경선일정은 다음달 25일부터 오는 9월23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다음달 25일부터 9월16일까지는 지역순회경선을, 9월23일에는 결선투표는 실시한다.
결선투표는 과반 이상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1번 더 경선를 치르는 방식이다.
당내 후보 7명 중 2명을 걸러내는 예비경선(컷오프)은 국민여론조사와 당원여론조사를 각각 2400명씩 실시해 그 결과를 5대 5로 적용키로 했다.
당원여론조사는 일반당원과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각각 1200명씩 실시될 예정이다.
예비경선과 본경선 및 결선투표 방식은 모두 1인1표제다. 쟁점이 됐던 국민배심원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구성키로 결정, 선거관리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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