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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울시 청춘극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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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울시 청춘극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 한문철 서울시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
  • 승인 2012.07.1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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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르신 전용극장 '서대문아트홀'이 폐관된 것을 두고 마치 서울시가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간을 없앤 것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는 '서대문아트홀'과 '서울시 청춘극장'을 동일시한데서 비롯된 오해로서 사실과 다르다.

'서대문아트홀'은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다 최근 폐관한 민간극장이고, 이와 별개로 서울시가 운영 중인 '청춘극장'이란 이름의 어르신 전용극장은 서대문아트홀 폐관 이후에도 여전히 은평구 연신내역 메가박스를 임대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한 때(2010.10~2011.12) 서울시가 서대문아트홀을 서울시 청춘극장 공간으로 임대해 사용한 적이 있지만, 시설물 노후화와 건물 소유주의 관광호텔 개발계획으로 2011년 임대만료 후엔 자치구 추천과 현장조사를 거쳐 현재의 은평구 자리로 이전에 계속 운영 중이다.

5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단돈 2000원 만 내면 '서울시 청춘극장'에서 추억의 고전영화와 함께 주말공연, 노래교실 등 다양한 문화강좌와 건강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서대문아트홀의 폐관을 안타까워하는 것은 그만큼 서울시가 운영 중인 청춘극장과 함께 민간 실버극장으로서 그만큼 역할을 해온 덕분일 것이다.

개인이 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는 서대문 아트홀에 대해 서울시가 임의로 폐관여부를 관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서울시 또한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이 클수록, 서울시는 문화예술공연에 대한 어르신들의 바람을 충실히 담아 '청춘극장'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주머니 가볍게 부담 없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청춘극장, 웃음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청춘극장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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