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공기업은 독점적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우리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까지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전의 전기료 인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기업과 달리 독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기업은 국민기업으로서 국민이 최대 주주이므로 남다른 소명의식을 지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공요금 인상에 앞서 비용절감과 원가구조 개선 등 자구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최소화 해야한다"며 "납품비리와 같은 도덕적 해이 방지 대책 등 공기업의 개혁이 전제돼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수급안정 강화 방안 ▲소비자 정보제공 추진현황 및 그 성과와 향후 계획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방안 ▲EBS 교재 현황과 가격 안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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