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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산 원유 수입 재개 움직임...이란 파격 제안 긍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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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산 원유 수입 재개 움직임...이란 파격 제안 긍정 검토
  • 이상택 기자
  • 승인 2012.07.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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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EU의 대이란 제재조치이후 사실상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들어갔던 우리 정부가 국내 유입을 위한 해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이달초 이란에 급파됐던 정부 합동 협상단은 자국의 유조선으로 한국까지 원유를 수송해주겠다는 이란 정부의 제안을 받았다. 이를 위해 이란 정부는 자국 유조선에 10억 달러 규모의 선박 보험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미국측에 이같은 상황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면 중단됐던 이란산 원유수입이 이르면 다음달쯤 재개되고 교착상태에 빠졌던 교역도 빠른 시일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란의 핵개발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이란핵반대연합(UANI) 등이 우리 정부의 이란산 원유수입 재개 움직임을 적극 비난하고 나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단체는 독일, 프랑스의 주요 선박회사들이 이란 회사와 거래를 끊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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