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은철(59)과 추가열(44)이 미국의 전설적인 듀오 '사이먼 & 가펑클'을 재현한다.
13일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에 따르면, 이들은 9월8일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2012 파주포크페스티벌'에서 사이먼&가펑클로 변신한다.
강은철은 폴 사이먼(71), 추가열은 아트 가펑클(71)을 맡는다. 팝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하모니 그룹으로 평가받는 사이먼&가펑클의 히트곡 '던컨' '엘콘도르파사' 등을 부른다.
강은철은 "추가열은 여성적인 섬세한 보컬과 화려한 기타솜씨가 매력적"이라며 "하이테너의 아름다운 보컬이 가펑클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추어올렸다.
추가열은 "강은철 형과는 자주 호흡을 맞췄는데 특히 포크 축제에서 함께 노래하게돼 기쁘다"며 "한국 포크 음악의 저력을 과시할 무대"라고 기대했다.
1982년 데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강은철은 초등학생 때 사이먼&가펑클의 노래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를 처음 접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통기타를 치며 사이먼&가펑클의 곡들을 즐겨 불렀다. 그렇게 사이먼&가펑클 마니아가 된 강은철은 1980년대 초 MBC TV 청춘프로그램 '영 일레븐'에서 '더 박서'를 불러 '한국의 폴 사이먼'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죠이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파주포크페스티벌에는 아이유, 4CUS,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 호세 펠리치아노, 임지훈 밴드, 정훈희, 임창제, 윤형주, 김세환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옥션(www.auction.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3만원. www.pajufolk.com 031-931-6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