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아현동의 청소년과 학부모 40여명이 지난 7일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에 있는 장애인 자활 농장인 ‘교남어유지동산’으로 농촌체험 볼런투어를 다녀왔다.
볼런투어란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의 투어(Tour)가 결합된 신조어로 여가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것이다.
장맛비 이후 30도가 넘는 여름 더위였던 이날, 체험봉사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은 푹푹 찌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상추 수확 등 농장 일손에 힘을 보태는 한편, 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견학, 구매하고 장애인 자활을 위해 면장갑을 기부하는 뜻깊은 활동도 펼쳤다.
행사를 주도한 오정금 아현동 자원봉사캠프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봉사를 위해 이렇게 시간을 내어 참가한 많은 분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볼런투어에서 모두가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행에 참여한 학생은 “농장 일손을 거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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