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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5파전' …김문수 경선참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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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5파전' …김문수 경선참여 선언
  • 김형섭 기자
  • 승인 2012.07.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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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5파전 구도로 굳어졌다.

김문수 경기지사측은 11일 오전 문자메세지를 통해 "십자가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나가겠다"며 "내일 오후 2시 새누리당 당사에서 경선참여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당초 김 지사는 이재오 의원 및 정몽준 전 대표 등과 함께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요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지도부를 압박해 왔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현행 경선 룰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하고 당내 일각에서 경선참여를 권유해 오자 고심을 거듭해 왔다.

예정대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두 후보와 달리 김 지사가 경선에 참여키로 한 것은 대선 정국에서 입지를 굳혀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측은 "정말 오랜 고뇌 끝에 내린 구당 차원의 결단"이라며 "새누리당의 재집권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염원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의 경선 구도는 이날 대권도전을 선언할 김태호 의원과 김 지사를 비롯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5파전 구도로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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