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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원 ‘인기상임위’ 배정…국비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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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원 ‘인기상임위’ 배정…국비확보 ‘기대’
  • 연종영 기자
  • 승인 2012.07.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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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출신 지역구·전국구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다수가 국비를 챙길 수 있는 '인기 상임위'에 포진했다.

기획재정위원회 등에서 활동할 의원이 없는 점과 상당수 의원들이 1순위로 지망했던 상임위에 배정받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지역현안을 풀어가는데 도움을 줄만한 자리는 대부분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8일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확정한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현황을 보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타내는데 큰 도움을 줄 국토해양위원회에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의원과 민주통합당 변재일(청원) 의원이 배정됐다.

지정가능성이 안개속에 갇힌 충북경제자유구역 문제를 풀어낼 지식경제위원회엔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과 지경위에서 잔뼈가 굵은 민주통합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활동하게 됐다.

'전투력 지수'가 높은 정-노 의원이 합심하면 충북경자구역을 지정하는 당면현안은 물론이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충북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산·학·연사업 등에 큰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령이면서 충북 최다선인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야당의 대대적인 공세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정무위원회에 배속됐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투력 강한 그의 장점을 고려해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박창식 의원과 민주통합당 도종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배속돼 '특기적성'을 살리게 됐다.

유력한 기획재정위원장 후보였던 민주통합당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은 기재위가 여당몫으로 넘어가면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현숙 의원은 오 의원과 함께 보건복지위에 배치됐다.

지자체 입장에서 볼 때 국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도움을 얻어야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들어갔다.

경 의원과 노 의원은 겸임 상임위인 윤리특별위원회에도 동시배정됐다. 경 의원은 초선이면서도 농림수산식품위·윤리특별위·예결특위 등 무려 3개 위원회에 배속돼 눈길을 끈다.

국토해양위 등을 원했던 초선의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정됐다.

상임위원장 선출과 같은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8명과 충북출신 비례대표 3명의 소속 상임위는 이같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충북출신 국회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정현황.
◇정무위원회 ▲송광호
◇행정안전위원회 ▲박덕흠
◇국토해양위원회 ▲윤진식 ▲변재일
◇지식경제위원회 ▲정우택 ▲노영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경대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박창식 ▲도종환
◇보건복지위 ▲오제세(위원장) ▲김현숙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대수
◇윤리특별위원회 ▲경대수 ▲노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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