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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에 유승민 의원 내정…새누리 몫 10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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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에 유승민 의원 내정…새누리 몫 10명 확정
  • 서상준 김동현 기자
  • 승인 2012.07.06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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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전반기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3선 의원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6일 사실상 확정됐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황진하 의원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룬 결과, 투표 참여의원 126명중 92표를 얻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958년생인 유 의원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박사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공정거래위원회 자문관, 여의도 연구소장, 한림대 교수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그는 17대에서는 국회 정무위원회, 18대에서는 국방위원회 간사로서 각각 활동했다.

그는 상임위 경선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 "육군 병장출신도 찰학과 열정, 상식이 있다면 국방위 상임위원장을 잘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육·해·공군의 의견과 주장을 경청하고 공정하게 일 처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정치적으로 발목을 잡는 경우가 지난 4년간 있었다"면서 "국방위원장에 선출될 경우 야당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반대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력으로 풀어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필요한 전투력을 위해서라면 국방 예산은 과감하게 늘리되 예산이 낭비되는 것은 막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출 직후 가진 소감을 통해서도 "국방위는 국가의 생존과 관계돼 집권 여당이 책임져야 한다"며 "강력한 군대, 사랑받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국방위가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의원이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됨으써 새누리당은 여당몫으로 확보한 10명의 상임위원장을 이날 의원 총회를 통해 확정했다.

운영위원장에는 이한구 원내대표, 정무위원장에는 김정훈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에는 강길부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또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안홍준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은 김태환 의원이, 경쟁률이 높았던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장에는 한선교 의원이 맡게 됐다.

아울러 정보위원장에는 서상기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장윤석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는 이군현 의원이 이끌게 됐다.

국회는 오는 9일 본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관례에 따라 이들 후보들 대부분이 위원장으로 뽑히게 된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에서 문방위원장에 내정된 한선교 의원이 "지난해 야당 대표실을 도청해 큰 문제가 됐다"며 선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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