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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강창희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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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강창희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2.07.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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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6선의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을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최다선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7선)이 임시 의장을 맡아 실시한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강 의원은 투표 참여의원 283명중 195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강 신임 국회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19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한 것에 감사하다"며 "8년만에 복귀한 국회에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신임 의장은 "저에게는 의원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언제든지 의장실을 찾고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편하게 말해달라. 국민들과 의원들의 뜻을 높이 받들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19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 인간으로서, 정치인으로서 , 의장으로서 3가지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신임 의장은 "한 인간으로서는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배려하는 사람이 되겠다"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마음이 통하는 편안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는 정직하고 책임을 지며 내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초심"이라며 "앞으로도 이 초심들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의장으로서는 헌법과 법률을 지키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 설 것"이라며 "민생을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은 19대 국회를 기대와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며 "18대 국회에서 국회 선진화법을 통과시켜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고,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국회 선진화가 표류하는 것 아닌가라는 걱정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야 말로 여야 모두 대화와 타협의 지혜를 발휘할 때"라면서 "국민을 더 걱정하는 정당이 더 많이 참아야 한다.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보이지 않아도 보이고,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진실의 눈과 귀가 있다"며 "진실의 눈과 귀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대 전반기 국회를 이끌 차기 국회의장에 당선된 강 의원은 지난 5월30일 당내 경선에서 전체 136표 중 88표를 얻어 48표에 그친 정의화 전 국회부의장을 제치고 새누리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이어 국가의전 서열 2위의 3부요인으로 임기는 2년이며 전·후반기에 각 1번씩 선출한다.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뽑기 때문에 의석수가 가장 많은 정당에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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