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27일 도시교통본부의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이 초등학교와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 사이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밝히고, 서울시가 어린이 등하교의 안전제고를 위해 대상학교 확대와 예산확보를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외에도 남재경 의원은 서울시가 정기노선조정을 통해 2012년 3월부터 종전과 다른 노선을 운행 중인 대진여객 8000번 버스노선이 시의원, 종로구, 북촌 및 서촌 한옥마을, 재래시장 등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선정되어 운행 중임을 지적하였다.
문종철 의원은 제236회 임시회에서 상정하여 의결한 ‘택시요금 시계외 할증제 부활 개선에 대한 의견청취안’이 시의회 수정안으로 통과된 것을 이유로, 서울시가 이를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업무추진 방식임을 지적하였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물가대책위원회에 본 안건을 상정하고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을 촉구하였다.
박기열 의원은 서울시가 가로변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의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해당 지자체의 정류소 설치요청사항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특히, 서울시는 ㈜KT의 광고효과 증대를 위한 정류소 설치계획에 끌려가기 보다는 보도 및 지역여건을 반영한 지자체의 정류소 설치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가로변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였다.
성백열 의원은 서울시가 자전거도로를 설치함에 있어 자전거도로의 연계성과 보행자의 안전에 대한 고려가 다소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였고 이행자 의원은 시내버스 임금협상과 관련하여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4%대의 임금인상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지난 5월18일 버스파업이 일어난 것은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임을 지적하였다.
이정훈 의원은 교통안전법 개정에 따라 통합형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이 의무화됨으로써 서울시가 운수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임을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서울시가 특정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보편타당한 시장경제 논리에 맞도록 공정한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상묵 의원은 교통분야의 형광등을 고효율 저비용의 LED 조명등으로 교체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교통운영기관의 경영 합리화를 제고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것임을 밝혔다. 다만, LED 형광등으로의 교체에 따른 효과가 좋은 것은 사실이나 LED 조명등 교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조명등 교체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이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 서울시가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여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였다.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 확대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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