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 영성수련원 주관 노숙인 쉼터 입소자 및 프로그램 운영자 등 90여명 참여
서울시는 노숙인 희망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노숙인 쉼터 및 거리노숙인 41명과 함께 경기도 가평군 소재 다일영성수련원에서 ‘노숙인 다시 한번 일어서기’ 영성수련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하는 노숙인들은 노숙인 쉼터에 입소해 있거나, 상담보호센터를 이용하는 거리 노숙인들로서 본인 희망에 의거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원래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가려 했으나, 신청자가 넘치자 넘친 인원도 수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숙인 개인의 재활능력을 향상하고 다시 사회로 나아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노숙인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갱생의 삶을 결단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대상자 보다 더 많은 숫자의 프로그램 운영자들이 이들의 교육을 돕게 되는데, 이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한 것으로 주강사인 최일도 목사 외에도 보조운영자 30명, 주방 담당자 10명 등 총 48명의 진행자들이 이들을 집중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게 된다.
다일영성수련원은 종교, 직업, 나이에 상관없이 이용가능한 시설로써 내적 침묵을 시작으로 인격과 인격이 만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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