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일 예고된 전국 택시업계의 운행 중단과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20일 자정부터 하루 동안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
이에 따라 시는 운행중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체교통수단 투입, 교통수요 분산, 대 시민 홍보 등 대책을 추진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은 1일 총 255회 증회하며 평시 대비 19일, 20일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종착역 기준 20일, 21일 02시까지) 운행한다.
수도권 전철을 운행하는 코레일도 이번 비상수송대책에 협력하기로 하고, 경부선·중앙선 등 1일 44회의 열차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370개 노선 7153대가 출·퇴근 시간대에 1일 총 988회 늘려 운행한다. 막차 시간도 1시간 연장해 19, 20일 마지막 버스의 출발(차고지 출발 기준)을 00:50분까지로 조정한다.
마을버스는 1일 총 213개 노선 2773회 증회 운행하는 한편 19, 20일 막차와 20일 첫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한다.
그 밖에 개인택시 부제를 20일 하루 해제해 하루 평균 1만5800대의 개인택시 운행을 임시로 허가한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와 인천시도 버스 증회 및 19, 20일 막차를 각각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