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과 관련, 11일 "오늘 아침까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와 유로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부는 이날 오전 8시 신제윤 1차관 주재로 자금시장점검회의를 열어 스페인 구제금융 등 유럽위기 관련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결론을 냈다.

재정부는 "예상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점에서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그리스 2차 총선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 모니터링 체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