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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1사1촌 자매결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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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1사1촌 자매결연 확대"
  • 강수윤 기자
  • 승인 2012.06.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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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황식 국무총리는 9일 충북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 마을을 찾아 직원들과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 총리는 이날 매실따기, 사과적과 작업 등 농촌 일손을 도운 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산채비빔밥을 먹으며 최근 자유무역협정(FTA)과 가뭄피해로 인한 어려움과 농촌 현실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김 총리는 "얼마 전에 우박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다"면서 "꿋꿋이 이겨내기 바라고 정부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농촌이 지금과 달리 삶의 현장으로 바뀔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여러 정책적 배려를 하고 있다. 농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농촌에서 어린이들이 자라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전국적으로 8800여개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해야 한다"며 "농촌에서도 준비하고 여건을 마련해 양쪽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총리실은 재오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분기별로 농촌 일손돕기를 실천해 오고 있다.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종배 충주시장, 마을 주민들은 김 총리의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김종우 재오개마을 이장은 "지난해 총리실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를 시작할 때만해도 1회성 행사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매번 농번기에 찾아와서 일손을 도와주고 총리까지 직접 오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또 이날 임종룡 총리실장과 주요 간부, 직원가족 등 120여명도 참여해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꿀벌 생태체험과 밀랍인형 만들기 등의 농촌체험을 했다.

김 총리는 "재오개마을과 총리실의 지속적인 자매결연활동을 계기로 농촌과 도시가 상호교류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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