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37)씨를 지난달 29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관계자는 5일 "지난달 말 고씨에 대한 수사를 모두 마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강간 등의 혐의를 어느 정도 입증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3월30일 TV프로그램 모니터링 중 알게된 A(18)양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해 술을 먹이고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 등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서부지법은 고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고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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