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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볶음멸치에서 구더기 의심 벌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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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볶음멸치에서 구더기 의심 벌레 발견
  • 강세훈 기자
  • 승인 2011.11.1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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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 상품에서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에 사는 김모(23)씨는 약 2개월 전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멸치볶음(제조원 청해명가)을 구매한 후 냉동고에 보관했다.

김씨는 이후 지난 6일 저녁을 먹기위해 멸치볶음을 꺼냈다가 깜짝 놀랐다. 멸치볶음에서 혐오스런 벌레가, 그것도 한두 마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곧바로 문제의 멸치볶음을 판매한 하나로마트에 전화를 걸어 항의 했다.

하지만 해당 마트측은 "담당자가 없으니, 나중에 전화하라"는 등 제조업체 측에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며 김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김씨는 제조업체의 대응에 대해서도 불평했다. 그는 "처음에 선물용 세트를 가져온 후 사과는 했지만 이후 회사차원에서 '대응을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소비자를 농락하는 업체에 대해 불쾌해 했다.

김 씨는 "음식에 혐오스러운 벌레가 여러마리가 나온것에 대해 제조사와 유통사가 이처럼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유통과정을 철저히 점검하지 않은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조업체인 청해명가 측은 "확인한 결과 바다벌레가 발견돼 소비자에게 사과했다"며 "제품교환과 다른제품 보상 등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식약청에 의뢰한 결과 바다벌레는 1차식품 이물질로 보기 힘든 종류의 것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수산물에 섞일 수 있는 일반적인 종류의 생물"이라면서도 "고객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수 있는 만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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