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수혜지역인 여주군과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한 가평군 등의 땅값이 폭등했다.
또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6번지(코코프라자)로 ㎡당 1380만원으로, 도내 가장 싼 땅값보다 무려 3만5658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414만40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도내 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 4.47%보다 0.05% 높은 4.52%를 기록했다. 여주(13.1%), 가평(9.28%), 이천(8.88%), 양평(8.79%) 등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주군은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 및 4대강 사업 완료 등의 요인이 지가 상승을 주도했고, 가평군은 경춘천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영향으로, 이천시와 양평군은 마장·중리 신도시개발 추진과 용산~용문간 중앙선 전철 개통이 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고양(1.51%), 안양(2.59%), 군포(2.94%), 파주(3.08%) 등은 지가 상승률이 낮았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6번지로 1㎡당 1380만원,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213-1 번지로 1㎡당 387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전체조사 개별필지의 86.7%인 359만3000필지 땅값이 상승했고, 7.3%인 30만4000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으며, 하락필지는 4.3%인 17만7000필지였다.
이번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