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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신도시 입주예정자 "외딴 섬에 살라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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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신도시 입주예정자 "외딴 섬에 살라니" 반발
  • 이경환 기자
  • 승인 2012.05.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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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삼송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입주예정자들이 연합회를 구성해 항의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삼송신도시 연합회 등에 따르면 건설사 측은 2011년 원흥~강매간 도로 완공 올해 초등학교 개교 도서관, 보육시설, 상업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구축 등 건설사들은 분양광고지를 통해 홍보했다.

그러나 이르면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도로는 착공도 못하고 있는데다 초등학교는 최근에야 착공, 입주예정자들은 1km 떨어진 학교를 임시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주민편의 시설이 착공기한을 넘겼다.

이에 따라 계룡리슈빌 입주예정자 120여명은 지난 17일 아파트 공사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과대광고에 대한 피해보상과 무책임한 건설사 측의 태도개선을 요구했다.

송재관(40)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은 "도로나 학교, 상업시설도 없이 아파트 단지만 덩그러니 있는 외딴 섬을 만들어 놓고 입주하라는 게 말이 되냐"며 "건설사 측은 무책임한 태도로 당시 홍보물을 통해 약속했던 부분에 대해 '나 몰라라'하고 있어 입주예정자들만 분통이 터진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건설사 관계자는 "도로나 학교는 시와 교육청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대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주 전에 해결되길 바라는 건 건설사 측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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