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수해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5월 14일 이를 수행하기 위한 재난상황실을 구청 3층에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난상황실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되며, 장마철 폭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침수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의 종합적인 수해상황을 관리한다.
‘수해종합대책’에 따르면 2011년 기습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저지대 배수불량지역에 대한 하수암거 안전점검을 3월 말에 완료했으며, 빗물펌프장 5개소와 수문 13개소에 대한 점검 및 보수․정비를 5월 초 마무리했다.
지난 5월 10일에는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양천공원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펌프장․수문 명예관리자, 재난안전대책본부 요원, 동 주민센터 수방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재난상황 대응방법 및 수방용 양수기 사용요령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주택침수 방지용 양수기 점검과 정비를 지난 5월 15일까지 끝낸 한편, 동주민센터에 양수기를 비치하여 침수피해에 주민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저지대 및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하수관을 개량하고 빗물받이를 준설하는 작업을 5월말까지 마무리해 원활한 배수상황을 확보할 예정이다.
구는 집중호우에 의한 하수 역류나 노면수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저지대 지하주택에 수중모터펌프와 물막이판을 설치해 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펌프 2,324대를 침수지역 주택 등에 배치하고 비상 시 즉시 제공할 수 있는 폄프 500여 대를 오금빗물펌프장 자재창고에 비축해 놓았다.
또한, 서울시 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양화빗물펌프장’과 ‘오금빗물펌프장’에 대한 증설공사를 우기 전까지 완료해 배수능력을 기존의 10년 빈도(75mm/시간)에서 30년 빈도(95mm/시간)로 상향 조정하고, 펌프장의 시설능력을 2~3.5배 이상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는 수해종합대책 마련과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을 통해 한 치의 오차 없는 방재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도시 인프라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상황실 24시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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