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로 촉발된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관련해 “완전히 민심이 돌아섰다고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검찰의 무리한 수사, 장시간의 압수수색 등 계속된 피의사실 유포, 별건수사 의혹이 이어지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도 한참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번 주말에 1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서초동으로 향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그것은 검찰개혁에 대한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들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국민들을 믿고 검찰개혁과 민생,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국회로 임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20대 마지막 국정감사를 ‘조국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정쟁국회가 아닌 민생국회를 위해 우리가 일관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제2의 조국 청문회’를 위해서 국정조사 요구, 해임건의안 제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직 정쟁노선과 민생노선이 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정쟁노선이 선명해보일지 몰라도 결국 정쟁으로는 민심에 다가설 수 없다. 결국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민생 노선이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정기국회에 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정쟁에는 타협 없고 민생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쟁을 위한 증인 채택은 상임위에서 국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단호히 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민생을 위한 증인 협상의 과정은 얼마든지 우리가 열어놓고 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