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7일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이 1988년부터 현재까지 신용불량자였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회장은 30년 전 서울대 법대생 사칭 사건의 장본인이기도 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무려 1조 6000억여 원을 우리 국민들의 땀방울이 맺힌 소중한 돈을 신용불량자에게 맡겨놓았다는 말이냐"며 "부실감독의 끝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실상 이번 사건에 금융감독당국이 공범 역할을 했다"면서 "자격 미달인 저축은행장을 방치한 금융감독당국이 저축은행사태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저축은행 사태에 관해 사실을 밝히고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해임을 즉각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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