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결정 직후 청문준비단 통해 메시지

여야가 오는 6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조 후보자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4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인사청문회가 열려 다행이다”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여야는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의 적절성을 두고 공방을 벌인 끝에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민주당과 지난 2일 약 12시간에 걸쳐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조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돼서 불가피하게 기자간담회를 했다”며 “나름 최선을 다해 답변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결정하기 때문에 제가 따로 왈가왈부하는 게 좋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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