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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게 재수없는 강도미수범... 공수도 국가대표 선수들에 걸려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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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게 재수없는 강도미수범... 공수도 국가대표 선수들에 걸려 혼쭐
  • 유명식 기자
  • 승인 2012.05.04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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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늦은 밤 강도미수범을 붙잡았다.

박희준(18), 백찬기(24), 최재무(24) 선수와 김명환(33) 용인중학교 체육교생, 정권홍(31) 경기도공수도연맹 전무이사 등 5명은 4일 오전 1시2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도장에서 훈련을 하다 한 여성(30)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

한 남성(34)이 여성을 수차례 때리고 가방을 빼앗으려다 실패한 뒤 달아나고 있었다. 최재무가 이 남성을 가로막고 박희준이 태클로 넘어뜨려 제압했다.

백기찬은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고, 김명환 교생과 정권홍 이사는 강도미수범을 붙잡고 있다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입건해 조사한 뒤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희준은 지난해 9월에도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성추행범을 때려 눕히고 신고한 적이 있다.

정권홍 이사는 "선수들이 수련과정에서 익힌 공수도를 좋은 일에 쓰게 돼 기쁘다"고 했다.

박희준, 백찬기, 최재무는 24~28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일본)와 7월 아시아선수권대회(우즈베키스탄), 11월 세계선수권대회(프랑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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