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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黃 통큰 제안에 회동, 文 위기방안 고작 그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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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黃 통큰 제안에 회동, 文 위기방안 고작 그것이었나”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7.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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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라인 교체엔 답없이 추경만 강조”
▲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우리 당 황교안 대표의 통 큰 제안과 결단으로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회동이 있었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위기 극복 방안이 고작 그것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께서 강조했지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외교적 해법이고 경제정책의 대전환이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회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여전히 일본 통상보복 조치 위기를 극복할 진정한 해법이 보이지 않아 답답함을 넘어 절망감을 느꼈다”고 남겼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과 거취에 대한 최소한의 답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경제 해법에 대해서도 소득주도성장 폐기까지는 안 되더라도 적어도 선택근로제와 주 52시간 예외업종의 확대 등에 대해 이야기할 줄 알았다”고 탄식했다. 

이어 “하지만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에 대해서는 답도 없이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만을 계속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급기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까지 언급했다. 당장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안보마저 볼모로 잡겠다는 것이다”며 “이런 중대한 사안을 어떻게 그렇게 즉흥적으로 대답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에게서 ‘죽창가’란 단어가 나오고, 야당을 향해 ‘토착왜구’란 단어를 쓴다. 정부를 비판하면 ‘친일’, ‘매국’으로 몰아붙인다”며 “유치한 이분법으로 편 가르기 놀이나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총선 컨트롤 타워가 아닌가 의심마저 든다”며 “진정한 해법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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