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지난달 30일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별다른 접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고위급회담 계획이나 남북 간 접촉 계획은 있느냐는 질문에 “북미 실무협상에 따른 남북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을 가지고 구상해야 하지 않을까. 아직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미 간 실무협상이 향후 2~3주 내 개최될 동향이 있다”며 “남북관계 상황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 “아직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접촉 등을 계기로 남북 간 접촉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소장회의 관련해서는 주 후반께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그는 “알려드릴 만한 결과가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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