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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도시재생 국토부장관상 2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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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도시재생 국토부장관상 2연속 수상
  • 김현아 기자
  • 승인 2019.06.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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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 사업 호평
▲ 국토부장관상을 받고 있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우측).

서울 용산구가 지난 17일 서울드래곤시티(청파로20길 95)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도시재생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해방촌, 용산전자상가 일대에서 벌여온 여러 도시재생 사업들이 주최 측 호평을 얻은 것이다.

 

‘남산 아래 첫 마을’ 해방촌(용산2가동 일대 33만㎡)은 해방 이후 월남인이, 1960~70년대에는 가난한 지방민이, 최근에는 외국인이 모여들면서 갈등과 반목이 만연했던 곳이다.

 

협소한 가로망, 노후건물, 주차난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남산 고도지구 내 위치한 구릉지 주거지역으로 재개발 같은 물리적 정비는 시행이 어려웠다.

 

해방촌이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건 지난 2015년의 일이다. 구는 주민·전문가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 8개 마중물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내년까지 여기에 국·시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와 함께 주민공동이용시설(용산2가동 5-28호 일대) 조성을 마쳤고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사업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신흥시장 활성화 및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와이밸리(Y-Valley) 혁신플랫폼’ 용산전자상가(한강로2가 일대 21만㎡)는 1970년대 청과물시장이 위치했던 곳이다. 88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뒤 청과물시장이 가락동으로 이전했고 이곳에 대규모 전자상가가 조성된다.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 전자제품 메카로 인기를 끌었던 용산전자상가는 2000년대 이후 급변한 유통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물 노후 등 물리적 쇠퇴도 불가피했다. 다행히 지난 2017년 전자상가 일대가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이 됐으며 현재는 ‘전자상가 상상가’를 중심으로 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중이다. 오는 2022년까지 시 예산 200억원이 전자상가 일대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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