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국회 지원특별위원회' 조기 구성 운영 활성화 등 올림픽 준비를 위한 협조를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선 민생 탐방 첫 행보로 강원도를 찾은 박 위원장이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스타디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건의하면서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예산 확보와 각종 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지원특위가 조기에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차원의 지원특위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5404억원과 교통 인프라 건설에 4조7431억원이 필요하다"며 이중 2013년도 필수 예산 전액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비경기장 시설에 대한 70% 이상의 국고지원이 절실하다"며 "현재 제정 중인 특별법 시행령에 국고지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충분히 검토를 잘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우신 점이 있으시면 기탄없이 말씀해 주고, 우리당하고 의논해 주시면 해결책을 찾는 데 힘껏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앞서 춘천 강원도당에서 열린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강원도는 동계올림픽이라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19대 국회 4년과 다음 정권에서 정말 확실하고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야 강원도가 도약하고 대한민국도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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