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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부, 최시중 前위원장 25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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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부, 최시중 前위원장 25일 소환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2.04.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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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25일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대검 중수부는 23일 인허가 청탁과 함께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 전 위원장에게 25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수부는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시행사인 파이시티 이모(55) 전 대표가 인허가 청탁을 명목으로 최 전 위원장에게 D건설사 사장인 브로커 이모(60·구속)씨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지난 2007~2008년 초까지 이 전 대표로부터 브로커 이씨에게 건네진 11억여원 가운데 최 전 위원장에게 일부 전달된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구체적인 액수와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부는 최 전 위원장을 상대로 인허가 로비와 관련해 돈을 받았는지 여부와 사용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일부는 사실이나 청탁대가는 아니다"라며 "2007년 이명박 대선 캠프에서 일할 때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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