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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통시장 활력충전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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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통시장 활력충전사업 개시
  • 김종민 기자
  • 승인 2012.04.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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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기침체와 쇼핑패턴 변화, 대형 할인마트 등장 등으로 인해 쇠퇴하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활력충전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이날 발표한 종합계획은 3不(불신·불결·불친절) 해소와 2力(자생력·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 휴업일을 지정한데 이은 추가 지원 대책이다.

대책의 골자는 ▲시설 현대화 ▲상거래 현대화 ▲상인교육을 통한 경영인 육성·대표상품 브랜드화 ▲지역생활 명소 조성·마케팅 지원 강화 ▲장기발전을 위한 활성화 마스터플랜 추진 등 5가지다.

시설현대화 사업은 시장별 특성을 살려 추진된다. 주차시설이 부족한 수유시장 등에 주차장을, 편의시설이 필요한 목동4시장 등에는 고객쉼터를 설치하고 낡고 오래된 시장에선 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통시장 주변을 지나는 67개 버스노선의 안내방송과 버스내 노선도에 전통시장 명칭을 표시하고 시장 근처 정류장 12곳 승차대 표지판엔 시장 명칭이 병기된다.

상거래현대화 사업은 세일행사·축제 등 공동마케팅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상품권 이용자를 늘리는 한편, 영세상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소액저리대출 프로그램 마켓론(장터쌈짓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격표시제 시행, 위생점검 강화 및 위생관리 매뉴얼 보급, 원산지 표시 점검 및 상인 교육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집까지 배달해 주는 공동배송센터 확충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상인들을 적극적이고 능력있는 경영인으로 키우려 운영 중인 상인아카데미와 상인워크숍이 확대 운영되고 전통시장 코칭제(컨설턴트)도 도입된다. 코칭제는 상권분석 등을 통해 대표상품을 육성,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종로구 통인시장, 금천구 남문시장 등 2곳에선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사업'을 추진된다. 지역 문화 자원과 연계, 전통시장이 지역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통시장의 장기발전방안을 담은 전통시장 활성화 마스터플랜은 6월 중 발표된다.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작업에는 시정개발연구원에 연구원 5명으로 구성된 전통시장연구팀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해 예전과 같은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유통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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