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 결심을 굳혔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차명진 의원 등 측근 10여명과 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대선 경선 등을 논의했고, 논의 결과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또 도지사직을 유지하며 대선 경선에 나설 경우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도지사직도 사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이재오 의원과도 수차례 접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9일 이 의원을 만나 대선 경선 룰을 당원과 대의원, 여론조사 등으로 배분해 치르는 방안이 아니라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측근들과 지원군 등을 만나 출마 결심을 굳힌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사퇴할 경우 경기지사 보궐선거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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