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 이제 핵사찰단을 북한에 파견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이날 성명을 통해 핵실험 중단과 IAEA 핵사찰단 허용 등을 담은 '2월 북미 합의'는 더 이상 구속력이 없다고 밝혔다.

길 튜더 IAEA 대변인은 "북한의 발표를 고려할 때 북한 방문 요청에 따라 핵사찰단을 파견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IAEA는 지난달 북한 측과 핵사찰단 방문 협상을 해왔으며 이달 초, 방문하기 전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AEA는 3월16일 북한으로부터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았으며 같은 달 30일 북한에 답장을 보내 핵사찰단 방문 시기와 대표단 지위 및 구성 등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진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