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1일 "투표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19대 국회의원선거일인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용산구 한강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강로동 제4투표소에서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투표를 하고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많은 분들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런 분위기를 되새기고.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안 원장은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보물을 열심히 잘 보고 어떤 분이 더 좋은 분인지 판단했다"며 "인물 중심으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또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부인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의논을 하고 의견은 주고받았지만 서로가 각자 판단할 몫이니까 누구를 찍을지는…(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안 원장은 이날 검은색 정장에 흰색 줄무늬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김 교수는 흰색 가디건에 회색 치마 차림으로 투표장을 찾았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 9일 '안철수의 투표약속'이란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투표율 70%를 넘길 경우 미니스커트를 입고 노래와 춤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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