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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박근혜 망령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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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박근혜 망령 되살아나”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3.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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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하지 않고 창원성산 반드시 승리할 것”
▲ 모두발언하는 윤소하 원내대표. <뉴시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0일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국회 셀프방지 3법’ 입법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일부터 창원성산 보궐선거 운동이 시작된다”며 “창원은 우리당의 대표 정치인이었던 고 노회찬 의원의 유지가 깃든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정권에서 가장 큰 경제 위기를 겪었던 이 지역에서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는 정의당 후보가 한국당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창원 선거는 되살아나고 있는 박근혜 망령과 노회찬 정신과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고 노회찬 의원의 연설로 회자된) 6411번 버스를 기억하고, 이름 없는 투명 인간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우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되겠다”며 “노회찬 의원의 유지를 이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회는 정치 개혁의 결정적 기로에 서 있다. 바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기로”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민심 그대로의 국회를 만들 정치 개혁의 주춧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틀 전 참으로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민심 그대로의 국회를 만들자고 했더니 소위 제1야당의 원내대표께서 선거제도가 개혁되면 정의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된다며 선거제도 개혁을 반대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2월 나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직접 합의해 놓고도 정반대인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내는 것은 철저한 자기모순”이라며 “한국당은 더 늦기 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열차에 함께 타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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