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기차길옆 벚꽃하모니’라는 테마 아래 벚꽃십리길을 중심으로 ‘2012년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벚꽃십리길은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총 3.1km구간에 20여년 된 총 639주의 풍성한 벚꽃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매년 봄이 되면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벚꽃축제의 그 시작으로 지난해 710명의 주민 오케스트라단 공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금천아트캠프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케스트라 연주하기’ 부분 한국 최고 기록 갱신에 도전하며 한국기록은 지난해 710명이 참여한 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세웠으며 세계 기록은 2000년 5월 15일 캐나다 밴쿠버 Symphony Orchestra에서 6,452명의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최고로 기록된 바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전자악기, 타악기를 제외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하여 현재 2,000여명의 참가자들을 모았다.
지난 3월 16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곡 공개 후 참가자들은 본 공연을 위해 열띤 연습에 매진 중이며 구청 대강당에서 3차례의 리허설을 거쳐 후 14일 본 공연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계획이다.
지난 7일 진행된 1차 리허설에서는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약 700명의 주민이 모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주로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오는 12일과 13일에 2차례의 리허설을 진행해 그동안의 노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벚꽃축제 둘째날인 15일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주민공연한마당이 벚꽃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이와 함께 비누만들기, 와이어공예, 천막영화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 또한 행사장에서 제공된다. 아울러 벚꽃을 즐기러 나온 구민 편의를 위해 파전, 도토리묵, 동동주 등을 파는 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오후 5시부터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거닐기에 안성맞춤인 금천한내와 벚꽃십리길을 코스로 하여 아름답게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는 기차길옆 벚꽃대행진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에 금천아트캠프에서 열리는 캠프파이어 행사로 축하공연, 소원지 태우기, 대동놀이 등 구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성대하게 진행된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구청 앞 광장에서 각종 체험부스가 열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북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구청로비에서는 금천아트캠프 입주작가의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가산디지털단지에서는 매일 저녁 6시에 통기타, 색소폰 연주 등의 공연이 펼쳐져 직장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