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료 30%만 본임 부담,
광진구는 5월 7일부터 7월 30일까지 12주간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새터민 등 25명을 대상으로 ‘2012 한식조리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씩 광진문화원 4층 요리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이 강좌에서는 한식조리 자격시험에 필요한 50가지 요리를 모두 실습한다. 참가자들은 비빔밥, 잡채, 너비아니구이, 백숙, 북어찜, 섭산적, 탕평채, 어선, 생선찌개 등 다양한 한식 조리법을 배울 예정이다.
신청자 요하나 이꾸꼬(일본, 39세, 중곡동 거주)씨는 “한국에 와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언어와 음식”이라며 “한식 요리를 제대로 배워서 식구들이 맛있게 먹고, 우리집은 지금보다 더 화목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심성연(중국, 36세, 중곡동 거주)씨는 “요리에 원래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요리를 전문가 수준으로 배워서 자격증도 따고, 기회가 된다면 식당도 차리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수업을 맡은 광진문화원 노인옥 강사는 “이번 수업의 메뉴선정은 가정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부터 명절 및 손님상 등 특별한 날 먹는 음식까지 다양한데, 기본적으로는 한식조리사 실기시험에 나올만한 메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강료는 145,000원이지만 구에서 95,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50,000원만 본인 부담이다. 모집기간은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이며, 접수는 광진구청 교육지원과(전화 450-7537)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