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어린이들 대상 한방건강증진사업 본격 개시

동대문구가 서울시 ‘어린이 한방건강증진사업’에 공모해 선정돼 서울시에서 6천만원의 예산을 받았다.
구는 서울약령시와 서울시한의사회, 한의약박물관, 한국 최대 규모의 한방병원인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등 풍부하고 다양한 지역적 특색과 자원, 인력을 바탕으로 한방 공공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한의약 특화도시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한방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감기, 비염 등 어린이 만성질환 증가와 항생제 남용등 면역력 약화로 인한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해 4월부터 동대문구한의사회, 경희대한방병원 등 지역 연계기관과 차례로 MOU를 체결해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아플 때 인근 한의원을 방문해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한방주치의제를 실시하고, 지역아동센터와 방과후교실에서 기공체조교실과 동의보감교실도 운영한다.
특히 주5일제 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취약계층 가족을 대상으로 토요어린이 한방체험교실 운영과 함께 관내 한방건강증진 시범학교 1개소를 선정해 한방건강검진과 기공체조 및 동의보감교실을 운영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한의약을 보건사업에 포함하여 어린이뿐만 아니라 구민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경제적 여건으로 고가의 한방진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보다 의미 있고 보람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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