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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LG(R&D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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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LG(R&D센터) 유치
  • 송준길기자
  • 승인 2012.04.0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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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규모의 투자․․․대규모 고용창출, 서남권 균형발전 기대

노형송 강서구청장이 마곡지구 내 LG그룹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결과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에 융합복합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LG그룹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있다LG그룹은 서울시가 분양하는 마곡산업단지 내에 부지 23만평방미터를 분양받아 R&D센터를 조성하여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하지만 신청 부지의 50%밖에 줄 수 없다는 서울시의 내부적인 방침이 전해짐에 따라, LG측에선 당초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입장이어서, 마곡지구 내 LG유치가 무산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의해 지역여론이 술렁거렸다.
이러한 실정을 간파한 노 구청장은, 미래산업의 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마곡지구 내 R&D단지화를 선도해 나갈 경쟁력 있는 기업의 유치가 꼭 필요한 것이라며, 서울시에 강력히 피력했다. 그리고 양 당사자를 만나 서로의 의견을 조정하는 등 중재자 역할을 다해 함께 수용할 수 있는 안을 모색해 냈던 것.
이로써 마곡지구 내 LG가 신청한 부지의 58% 수준으로 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앞으로 LG가 추진하고자 하는 4조원 규모의 R&D센터 조성이 계획대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규모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며, 마곡지구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경쟁력을 갖게 됨에 따라 지역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 구청장은 마곡지구에 LG그룹의 유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접하곤, 마곡지구 내 선도기업으로 대기업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중재자 역할을 다했다. 또한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이 같은 소문의 진의를 묻고, 마곡지구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강서구의회에 지원을 요청하여 구의회 차원에서 결의문을 채택, 서울시에 건의하게 하는 등 지역정가의 관심과 협조도 이끌어냈다. 지난 2월29일에는 LG측 총괄본부장을 만나 공동의 관심사항을 재확인하고 서로 협조하여 마곡지구 내 첨단R&D단지가 형성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이후 노 구청장은 서울시와는 LG가 마곡지구에 입주하여 R&D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부지분양률을 향상시켜 달라고 협조를 구했고, LG측에는 희망한 부지가 전부가 아니더라도 강서구가 단지 조성에 따른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할테니 마곡지구에 R&D센터를 조성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변경하지 말 것을 요청했던 것이다. 김형식 서울시의원도 구청장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팔을 걷어붙였다. 김 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동료의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서울시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LG와 서울시가 서로 수용하는 안을 모색해냈다. 서울시는 LG가 신청한 부지의 58% 수준인 133,588평방미터를 분양하기로 약8% 정도 향상된 안을 내놓는 등 LG컨소시엄과 코오롱 컨소시엄을 선도기업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강서구도 이번 일로 LG그룹은 강서구와 강서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좋은 반응임을 밝히면서, LG그룹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측은 마곡지구가 다른 지역보다 입지조건이 탁월하고, 지역주민의 깊은 사랑과 단체장이 발 벗고 나서서 적극 러브콜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서울시의 변경방침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의 4조원 규모의 R&D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마곡지구는 융복합연구단지로서 대외적인 신인도를 갖게 되어 인근 상암DMC, 가산디지털단지, 용산 및 송도국제도시 등과 함께 국제화 중심지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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