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까지 16차례 교육
영등포구는 전동 휠체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휠체어 안전 교육사업’을 시행한다.
전동 휠체어 운행은 별도의 자격을 요하지 않고, 구매 후 작동법이나 안전 교육없이 바로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울퉁불퉁한 인도보다는 차로를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휠체어 관련 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휠체어는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분류되지만, 사고 발생 시 명확한 보상 규정이 없어 사고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휠체어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어, 구는 이번 안전교육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은 오는 4일 오후 2시 장애인 사랑 나눔의 집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매월 두 차례씩 진행된다.
영등포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도로에서의 이용 수칙, 휠체어 사고 사례와 사고 대처 방법 등 안전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실제 도로 상황을 재연한 실외 교육장에서 직접 휠체어를 주행하면서 실기 교육도 병행된다.
또한 전동 휠체어의 올바른 작동법과 관리법, 구매 요령 등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들도 상세히 알려 줄 예정이다. 3시간 가량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모두 이수하면‘나도 모범운전자’수료증이 제공 된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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