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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호압사에서 석수역까지 둘레길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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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호압사에서 석수역까지 둘레길로 조성
  • 송준길기자
  • 승인 2012.03.29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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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범사업으로

금천구는 시흥 2동 호압사에서 석수역까지 3.3㎞구간을 금천구의 역사․문화․자연생태를 탐방 할 수 있는 둘레길로 조성․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개방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서울 둘레길의 여행이 시작되는 호압사는 금천구 유일의 전통사찰로 조선건국시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고 궁궐을 짓는 과정에서 계속 무너져 화기를 누리기 위해 한양을 바라보고 있는 호랑이 머리모양의 산봉우리인 호암산에 호압사를 창건하였으며, 서울시 지방문화재자료 8호 석약사불좌상과 경내 5백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또 호압사 뒤 쉼터에서는 자원봉사단체인 포르테 색소폰 동호회에서 매월 둘․넷째주 일요일 오후 1시경 산 속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여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색다른 감흥과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산속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산속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오솔길을 따라 거닐면 금천구 문인협회에서 설치한 시화 게시대가 있어 시도 감상 할 수 있다. 이어진 길을 따라 가다보면 70년대 산사태 복구사업시 식재된 잣나무가 집단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잣나무산림욕장에 다다른다.
이 곳은 피톤치드가 많이 생성되는 숲속에서 산림욕ㆍ명상ㆍ독서 등을 즐길 수 있고 사계절 많은 구민들이 찾아 휴식과 사색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 명소로 한번쯤 찾아 볼만한 장소이다. 잣나무 산림욕장에서 휴식을 취한 뒤 벽산아파트 뒤 산길로 이동하면 80년대 무허가 건물이 밀집되어 있으나 재개발로 인해 모두 철거되고 일부 집터만 남아 있어 옛 모습을 상상 할 수 있는 안내판이 있다.
가족 건강걷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서울 둘레길은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아까시나무와 산속에 산재된 산돌 등 자연소재로 계단 및 축대목을 정비하여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이정표 및 이용안내판 등 안내체계를 개선하여 등산객들에게 편익을 제공함은 물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공간으로 등산로를 정비하였다.
특히 시흥 3동 석수역 일대에는 지역주민들의 농작물 경작과 나무 가지 울타리 등으로 불량한 경관을 토지 소유자로부터 사용승낙을 받아 목재 휀스와 마사토로 진입로 포장하여 주변미관을 개선하여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도 서울 둘레길 안양천 18.1㎞ 중 금천구 구간인 석수역에서 광명대교간 6.3㎞를 서울시에서 7천만원을 지원받아 방향 안내판 등 안내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관악산 전체를 아우르는 둘레길 31.2㎞을 관악구, 금천구, 안양시 및 과천시 4개 도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관악산을 순환 할 수 있는 둘레길을 오는 10월까지 정비하여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인접 도시간 우호 증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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